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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서울시 제공)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는 의료인력 부족문제를 해소해 감염병 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우수 의료인력 유치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는 의료인력 부족문제를 해소해 감염병 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우수 의료인력 유치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올해부터 서울시는 의사연봉을 최대 40% 인상하는 등 처우를 전면 개선하면서 공공의료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채용 방식은 의료기관별 수시채용에서 연 2회(상‧하반기) 정기 채용으로 전환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변화된 제도 아래 올해 첫 정규채용으로 시립병원, 보건소 등의 수요조사를 통해 공공의사 26명을 신규 채용한다. 서울시는 코로나 장기화와 인구 고령화 등으로 공공의료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는 가운데 공공의료를 강화하고 우수 인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공공의료기관 의료인력 부족은 어제 오늘일은 아니다. 실제로 최근 3년 간(2018~2020년) 서울시 공공의료기관 의사 결원율은 11%, 올해 현재 결원율은 12.6%(정원 348명, 결원 44명)로 만성적인 인력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한편 채용방식은 각 의료기관별로 결원이 발생하면 수시 채용하던 방식에서 서울시 인재개발원에서 정기적으로 일괄 채용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응시자들이 채용 일정을 미리 예측하고 사전에 준비할 수 있도록 한다.

보수는 기존보다 연 600만원~5500만원씩 인상(최대 40%)되고, 연봉책정도 진료 과목과 상관없이 근속연수를 기준으로 하던 방식에서 진료 과목별, 경력별로 차등 적용된다.

올해 첫 정기채용은 12일부터다. 시립병원 등 9개 기관 11개 분야 공공의사 26명(전문의 17명, 일반의 8명, 한의사 1명)을 모집한다. 응시자는 희망하는 기관을 지정해 응시할 수 있으며, 최종 선발된 의사들은 6~7월부터 근무를 시작한다.

근무예정기관은 서북병원(8명), 어린이병원(4명), 은평병원(6명), 강북구 보건소(1명), 마포구 보건소(1명), 영등포구 보건소(3명), 동작구 보건소(1명), 서대문구 보건소(1명), 소방재난본부(1명)이다.

임용분야로는 구급지도과(1명), 결핵과(1명), 재활의학과(3명), 감염내과(1명), 신경과(2명), 정신건강의학과(8명), 영상의학과(2명), 일반의(4명), 당직의(2명), 한의사(1명), 서대문구 보건소 의약과장(1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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