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보궐 선거로 진행된 서울‧부산시장 선거에 야당 후보들이 모두 당선되면서 1년간 추진될 보건의료 분야 공약이 눈길을 끌린다.
재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각 당선인들은 8일 오전부터 시장으로서 약 1년 2개월 간(~6월 22일) 서울시와 부산시를 이끌게 됐다.
10년만에 서울시장으로 돌아온 오세훈 당선인은 '서울안심프로젝트'라는 보건의료공약을 내세웠다. '개인의 건강을 책임지는 서울시'를 모토로 내세우는 이 공약에는 △개인 영역의 건강 개념을 행정 영역으로 전환 △서울형 스마트시티 구축 △의료취약계층뿐만 아니라 전시민의 건강 보장 △시민 개개인의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통한 의료비 절감 등이 담겼다.
세부공약으로는 △위기 시 신속한 대응 △기존조직 활용을 통한 행정 연속성 확보 △IT‧빅데이터‧AI 기술 활용 △서울형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을 통한 스마트시티 핵심정책 추진 △노인인구 및 만성질환자 등 의료취약 시민들에 대한 신속한 서비스 지원 △개인건강 확보 등을 밝혔다. 아울러 '서울안심워치'를 모토로 한 스마트워치 중심 건강관리시스템 도입은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이 밖에 공약으로 제시된 '병원 연계 서비스'는 중증 전조증상을 체크하고, 신속한 위기에 대응하며 주치의 시스템을 적용하는 내용으로, △장거리 모니터링‧진단 체계 구축 △서울의료원 및 지역거점병원, 보건소 등 정보공유 △개인이 자주 찾는 병원과 연계한 주치의 상시모니터링체계 확장 등 세부공약을 포함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 당선인의 경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적극 활성화' 공약에는 어르신 스마트 헬스케어 프로젝트가 담겨 있는데 이에 따라 실시간 심장박동 등 생체 데이터 체크 및 관리에 나선다는 방참이다.
또 새로운 복지혁신 5대 프로젝트' 공약에서는 장애인전용 의료시설 확충이 포함돼 복지를 지원하는 의료체계 청사진을 제시했는데 이를 위해 공공병원 내 장애인전용 건강검진, 치과, 배뇨, 치매진단센터 등을 운영하고 민간병원의 장애인전담과별 진료기능 설치확대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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