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 장애인을 대상으로 집중재활 치료서비스와 장애인 건강증진업무를 담당할 경북권역재활병원이 30일 개원한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30일 오후 3시, 경북권역재활병원(경산 평산동)에서 박인석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 강성조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최영조 경산시장, 김용림 경북대병원장을 비롯한 관계자가 참석하여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경북권역재활병원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2015년부터 6개 권역재활병원 외 3개 지역을 추가 공모하여, 경북(경북대병원)·충남(충무병원 영서의료재단)·전남(전남대병원)에 권역재활병원 건립을 추진 중이며, 이 중 경북권역재활병원이 첫 번째로 개원한다.

경북권역재활병원은 2015년 선정되어 설계용역 및 착공 등을 거쳐 '20년 완공되었으며, '21년 3월 30일(화) 개원을 시작한다.

경북권역재활병원은 지역 장애인을 대상으로 신체기능 회복과 조기 사회복귀를 위한 집중재활 치료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장애인 건강검진, 건강증진·방문재활 등 공공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개원식은 퓨전국악공연을 시작으로, 최영조 경산시장의 기념사와 박인석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의 축사가 이어질 예정이며, 그간 경북권역재활병원 건립에 힘써온 관계자 대상 표창장 수여, 제막식, 병원 주요시설 순회(투어)가 진행된다.

보건복지부 박인석 사회복지정책실장은 이날 개원식에서 "정부는 민간과 차별화된 재활서비스를 제공하는 권역재활병원을 확충하여, 재활치료가 필요한 국민이라면 누구나 거주 지역에서 전문적인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경북권역재활병원 개원을 시작으로 다른 권역도 조속히 완공되어 공공 재활의료서비스 확충을 염원하고 있는 지역사회 주민에게 희망을 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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