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중앙자살예방센터(센터장 백종우)는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박종석)와 협업해 '생명 사랑 테이프' 자살 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생명 사랑 테이프'는 우체국 비치된 포장 테이프에 자살 예방 문구와 도움 정보*를 인쇄하여 택배 이용자들이 주변인들의 안부를 묻고, 힘들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담 전화번호를 안내하기 위해 제작됐다.
중앙자살예방센터에서 포장 테이프 2만 개를 제작하였고, 우정사업본부에서는 3월 26일(금)부터 순차적으로 서울 지역 우체국 209개소에 비치해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염민섭 정신건강정책관은 "겨울철 상대적으로 낮아진 자살률이 3~5월에 다시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이 시기에 자살 예방을 위한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전하며 특히 "봄철은 코로나19 재유행이 우려되는 시기이기도 하여, 정부에서는 이번 '생명 사랑 테이프' 캠페인과 같이 민·관의 창의적인 협업을 통해 다양한 자살 예방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자살예방센터 백종우 센터장은 "코로나19 장기화는 국민의 정신적·육체적 문제를 악화시켜 자살률 증가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이번 '생명 사랑 테이프'와 같이 다양한 수단과 방법을 이용해 자살을 막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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