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이상 반응이 의심된다는 신고 사례가 100여건 늘어났다. 지금까지 신고된 반응 의심 건수는 9932건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는 128건이라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후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가 1건이고 나머지 127건은 모두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이었다.

추가 사망 신고는 없었다. 경련 등 신경계 반응이나 중환자실 입원 등 중증 의심 사례 신고도 추가로 나오지 않았다.

이로써 지난달 26일 백신 접종 시작 이후 이상 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9932건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자 70만5110명의 1.41% 수준이다.

이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이 9694건으로, 전체 신고의 97.6%를 차지했다. 화이자 백신 관련은 238건(2.4%)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90건(아스트라제네카 81건, 화이자 9건)이 됐다.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이 85건이고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5건이다.

경증 이외의 중증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누적 7건이었으며 경련 등 신경계 반응이 5건, 중환자실 입원이 2건으로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 사례다.

이 밖에 전체 이상 반응 신고의 98.9%에 해당하는 9819건은 예방접종을 마친 뒤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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