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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정세균 국무총리 페이스북)
▲정세균 국무총리.

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안전성 논란에 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안전성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평가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정부는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의약품청(EMA)의 검증결과와 현재까지 확인된 이상반응 사례를 살펴보면 지금 국내에서 진행중인 AZ 백신 접종을 중단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다"면서도 "다만 계속해서 해당 백신 접종을 확대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국민들이 백신의 안전성에 조금이라도 의문을 갖거나 불안감을 느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신속히 소집해서 최근 WHO·EMA 등 평가자료와 국내 이상반응 사례를 전문가들과 충분히 검토해 명확하게 입장을 정리해주길 바란다"며 "의약품의 안전성에 대한 감독기능을 담당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AZ 백신의 혈전 유발 가능성에 대해 전문적이고 과학적인 평가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주길 바란다"고도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국내에서 20대 남성이 AZ 백신 접종 후 혈전증에 걸렸다는 신고사례가 접수되면서, AZ 백신이 혈전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안전성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WHO와 EMA는 AZ 백신의 혈전증 유발의 인과관계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AZ와 혈전증 사이에 연관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방역당국은 흔들림 없이 AZ 백신 접종을 계속 진행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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