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제약헬스케어의 '레모나마스크'가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경남제약헬스케어는 19일 '레모나마스크(KF94)'의 일본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제약헬스케어는 지난 16일 무역회사 빅마운트와 수출 계약을 통해 초도 물량 10만장을 시작으로, 총 300만장의 제품을 일본 시장에 공급한다. 로프트, 돈기호테를 비롯한 일본 내 가장 인기있는 멀티샵과 드럭스토어에 입점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일본 내에서는 지난달 19일 TBS뉴스의 'N스타'가 "한국의 부리형 KF94 마스크가 새로운 열풍의 징조가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일본에서 인기 있는 마스크 중 경남제약헬스케어의 레모나마스크를 집중 소개했다.
당시 N스타는 "KF94 마스크를 실제로 착용해보면 입과 마스크 사이에 틈새가 있기 때문에 호흡이 편하고 답답함이 적으며 립스틱 등이 묻지 않는다"며 "KF94마스크는 미세먼지를 94% 차단해 한국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성능 규격을 충족한다"고 설명했다.
국산 마스크를 착용한 한국 아이돌의 모습이 일본 SNS 등에 전해지면서 KF94 마스크의 인기가 더해지고 있다. 일본 내 디럭스토어에서는 레모나마스크 등 KF94 마스크 2만장을 직수입해 4일만에 6000장이 판매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오스트리아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공장소에서도 방역기능이 강화된 의료용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면서 표준 규격으로 인정하는 마스크 종류 중 KF94를 포함했다. 이로써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운데 KF94 마스크를 정식으로 인정한 첫 번째 국가가 되면서 국내산 마스크의 유럽 수출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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