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0시 기준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사례가 400여건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는 402건이라고 밝혔다.
추가 사망 신고는 없었다. 현재까지 신고된 사망 사례는 누적 16명이다. 앞서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6명 가운데 사인 분석이 끝난 14명의 경우 백신 접종과 무관하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
이날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신고도 추가로 나오지 않았다. 경련 등 신경계 반응이나 중환자실 입원을 포함한 중증 의심 사례는 2건 늘었다.
이들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50대와 30대 접종자로, 안면신경 이상증상으로 신고됐다. 당국은 이 증상이 백신에 의한 것인지 역학 조사 중이다.
한편 WHO는 17일(현지시간) 유럽의 일부 국가들이 AZ 백신 부작용을 이유로 백신 접종을 중단하자 "백신의 효능이 위험성보다 높다"며 AZ 백신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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