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유한양행 '아달로체' 국내 판매 파트너십 체결

아달로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김준수 기자 ( strongkun100@gmail.com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기사입력 2021.03.16 10:5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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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한양행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아달로체(성분명 아달리무맙)'의 국내 판매를 위한 마케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아달로체는 글로벌 매출 1위 의약품 '휴미라(HUMIRA)' 바이오시밀러로 국내 최초로 판매 허가를 받은 제품이며, 종양괴사인자(TNF)-알파(alpha)의 체내 발현을 억제하는 것을 기전으로 하는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크론병 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17년 9월 아달로체의 국내 판매 허가를 획득한 이후 오리지널 의약품 개발사 애브비(ABBVIE) 와의 라이센싱 합의를 통해 출시를 준비해 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상반기 계획된 아달로체 출시를 앞두고 마케팅 파트너사 선정을 위해 다수의 기업들과 협의를 진행했으며, 국내 처방 의약품 시장에서 높은 전문성을 갖춘 유한양행을 판매사로 선정했다.

이로써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약 2,000억원 규모2)에 달하는 국내 TNF-알파 억제제 블록버스터 3종(휴미라, 엔브렐, 레미케이드) 시장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모두 판매하게 됐으며,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활용한 환자 편익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

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기존에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에톨로체(ETOLOCE^TM,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레마로체(REMALOCE^TM,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판매도 유한양행을 통해 진행하고 있어, 금번 계약을 토대로 양 사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