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15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이 혈액응고, 즉 혈전을 유발한다는 증거가 없다고 재차 밝혔다.
BBC 등에 따르면 크리스티안 린트마이어 WHO 대변인은 이날 "현재로서는 이들 사건이 백신에 의한 것이라는 증거가 없다"며 "바이러스로부터 생명을 구하고 중증을 예방하기 위해 예방 접종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네덜란드, 덴마크,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이탈리아 등은 아스트라제네카의 혈전 부작용 우려에 접종을 잠정 중단했다.
린트마이어 대변인은 이어 "WHO가 관련 사건들에 대한 완전한 이해를 확보하고 현 권고 사항에 예상 밖의 변경이 있다면 즉각 대중에게 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HO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사이 인과관계가 없다는 입장이다. 유럽연합(EU)의 백신 평가와 승인을 담당하는 유럽의약품청(EMA)도 이 백신의 접종을 계속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역시 성명을 통해 자사 백신이 혈전 위험을 높인다는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Copyright © 의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