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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대구시 제공)
▲12일 0시 기준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이상 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사례가 800건 가까이 늘었다.

12일 0시 기준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이상 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사례가 800건 가까이 늘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는 789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추가 사망 신고는 없었다. 현재까지 신고된 사망 사례는 누적 15명이다. 사망과 백신 접종 간 인과성은 확인 중이다. 앞서 추진단은 지난 7일 열린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 검토 결과 기존에 보고된 사망 사례 8명에 대해 "접종 후 이상 반응과 사망과의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경우로 잠정적으로 판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4건 늘었다.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이 3건, 화이자 백신 관련이 1건이다. 나머지 785건은 두통, 발열, 메스꺼움, 근육통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신고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26일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국내 이상 반응 의심 신고는 모두 7천648건이 됐다. 이상 반응 신고를 백신 종류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관련이 7천567건으로, 전체 신고의 98.9%를 차지했다. 화이자 백신 관련 신고는 81건(1.1%)이다.

이 밖에 접종자 대비 이상 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4%, 화이자 백신이 0.4%였으며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접종자 54만6천277명의 1.4%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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