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중증 이상 반응자가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백신접종 1단계 대상자 중 요양병원 종사자·입원자 5천719명(접종률 33.6%), 요양시설 입소자·종사자 1천299명(접종률 16.9%)이 1차 접종을 받았다.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실시 중인 코로나19 환자 치료 병원 종사자들에 대한 1차 접종은 1천304명(접종률 10.4%)이 받았다. 서울에서는 지난달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1단계 1차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이달 2일 신규 접종자는 5천321명, 누적 접종자는 8천345명이다.

다만 서울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2일 하루 12건이 늘어 총 27건이다. 하지만 모두 예방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두통·발열·메스꺼움·구토 등 경증 사례에 속했다.

황인식 서울시 대변인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아직 중증 이상반응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중증 이상반응이 발생할 경우 신고가 들어오면 자치구 보건소의 기초조사 후 시에서 역학조사와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시와 민간 전문가의 1차 인과성 평가 후 질병관리청에서 인과성에 대한 최종 판단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와의 전쟁을 하루빨리 끝내기 위해서는 많은 시민의 신속한 접종이 최고의 방역이 될 것"이라며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백신 접종에 순서가 되면 모두 참여해 주시기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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