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0명을 다시 넘어섰다. 이날 국내 첫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날이기도 하다. 400명대를 기준으로 하면 지난 24일(440명) 이후 이틀 만이다.
이에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직계 가족을 제외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를 내달 14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6명 늘어 누적 8만892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에 따르면 지역발생이 382명, 해외유입이 24명으로 파악됐다. 지역 발생의 경우 서울 129명, 경기 135명, 인천 14명 등 수도권이 총 278명이다.
비수도권은 경북 23명, 전북 15명, 광주 11명, 부산·대구·충북 각 10명, 대전 6명, 강원·전남·경남 각 5명, 충남 2명, 울산·세종 각 1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104명으로, 사흘째 세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 밖에 해외유입 사례는 24명으로 8명은 공항과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16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16개 국가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10명, 외국인이 1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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