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와 정부는 이달부터 시작되는 백신 예방접종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시·도, 시·군·구별로 의정협의체를 구성하고, 접종에 필요한 공공 및 민간의 의료인력 확보 및 교육 등에 대해 세부 논의를 시작했다.

2일 오후 3시 백신접종 의정공동위원회 1차 실무회의에는 질병관리청 수도권질병대응센터(서울 충정로)에서 3개 협회와 6개 정부부처가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가 기발표한 백신 예방접종계획을 공유하고, 백신 예방접종에 필요한 의료인력의 확보 및 교육방안 등에 대해 의료계와 정부가 의견을 교환했다.

의료계와 정부는 백신접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의료계와 지자체 간 포괄적 협력관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했다. 이를 위해 예방접종이 시행되는 시·도와 시·군·구에서 의료계와 지자체간 백신접종 의정협의체를 구성하고 운영하기로 했다.

시·군·구 의정협의체를 통해 접종센터와 방문접종에 필요한 접종인력 범위(이하 Pool)을 구성하도록 하고, 인력 Pool은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다.

접종인력 Pool에는 보건소 등 공공의료인력을 우선 포함하고, 의료계 협조를 통해 예방접종 경험이 있는 민간의료인력을 포함할 예정이다. 의료계와 정부는 시도, 시군구간 인력 수요 조정, 군의관 등을 활용한 중앙에서의 인력지원 방안도 함께 논의해나갈 계획이다.

질병청에서는 준비 중인 보건의료인용 백신접종 안내서, 교육 자료 등을 소개했고 접종 초기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방접종 관련 지침을 신속하게 현장에 배포하고, 예방접종 전 의료인 대상 체계적 교육·훈련이 필요하다는 데에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보건복지부는 성공적인 백신 접종을 위해 의정공동위원회 실무회의를 통해 의료계에 시의적절한 정보 공유와 함께 접종에 필요한 의료인력에 관한 쟁점들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협회 개별 또는 시도의사회 등과도 대면 또는 비대면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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