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일만에 500명대 중반으로 껑충 뛰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신규 확진자가 559명 늘어 누적 7만642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54명)과 비교하면 205명 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는 IM선교회가 운영 중인 비인가 교육시설 광주 TCS 국제학교에서 100명의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
이로써 IM선교회 산하 대전 IEM국제학교와 광주 TCS국제학교 2곳에서만 300여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특히 광주에는 IM 선교회 관련 시설이 광주 에이스 TCS 국제학교·광주 티쿤 TCS 국제학교·광주 CAS 기독방과후학교 등 3곳 더 있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별로는 지역발생이 516명, 해외유입이 43명이다. 지역발생의 경우 서울 120명, 경기 137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274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25∼26일 이틀 연속 100명대를 나타냈지만, 사흘 만에 다시 200명대로 올라섰다.
비수도권에서는 광주 112명, 부산 31명, 경남 20명, 강원 18명, 전남 12명, 전북 11명, 경북 10명, 충북 8명, 대구 6명, 울산 5명, 세종·충남 각 4명, 대전 1명 등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242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43명으로, 전날(16명)보다 27명 더 많다. 해외유입 40명대 확진자도 이달 9일(45명) 이후 18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누적 137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0%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같은 270명을 유지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4만6484건으로, 직전일 4만6682건보다 198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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