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노화방지 시장 규모가 2500달러를 웃돈다고 한다.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무엇을 신경써야 할 것 같냐는 질문에 미국인이 56퍼센트는 운동, 26퍼센트는 올바른 식습관이라고 대답했다. 이는 통용되는 상식이기도 하다.
<건강하게 나이 든다는 것>의 저자 마르타 자라스카는 '무엇이 우리의 노년을 결정하는가'를 묻고 운동과 식습관 이외의 다른 해법을 말한다. 즉 사회적 관계이다.
저자는 600여 건의 논문 분석, 50여 명의 과학자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사회적 관계가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ㄷ. 그에 따르면 행복한 결혼 생활은 사망 위험도를 최대 49%까지, 자원봉사는 약 22% 정도까지 낮춘다고 한다.
바쁜 현대인들은 채소와 과일을 몇 그램 먹었는지, 비타민 함유량이 얼마인지, 하루에 몇 킬로미터를 뛰었는지 등 손쉽게 측정할 수 있는 건강법에 익숙하다. 이 가운데 저자는 자신만의 연구 결과에 근거하여 덜 걱정하고, 가족 또는 친구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이웃에게 더 친절하고, 더 많이 웃는 일처럼 측정되지 않는 것들의 효과에 주목하라고 말한다.
건강하게 나이 든다는 것 | 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 김영선 옮김 | 출판사 어크로스 | 가격 1만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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