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12월 28일(월) 건강보험 거버넌스·서비스 분야 WHO 협력센터 현판 제막식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WHO 협력센터는 국제보건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WHO가 각 분야의 전문기관을 선정하여 조직한 국제적인 협력 기구다.

현재 전 세계 80여개국 800개 이상의 WHO협력센터가 전염성 질병, 정신건강, 만성질환, 간호 및 산업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 세계 인구의 건강 유지 증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공단은 대한민국의 보건의료체계를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선진국에서도 부러워하는 전국민건강보험제도를 운영하여 온 점을 인정받아 12월 3일 WHO 협력센터로 지정됐다.

구체적인 협력분야로는 ▲ 한국 건강보험제도의 높은 접근성, 비용대비 높은 효과성 및 높은 건강수준 달성이라는 보편적 건강보장(UHC) 달성 노하우와 17년간의 국제연수과정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 인적역량 프로그램 지원, ▲ 건강보험재정전망 및 보험급여 분야 빅데이터에 기반한 통계 자료 생성 ▲ 건강보험 분야 WHO 협력센터 연간보고서 작성 등이다.

한편, 공단은 이번 WHO 협력센터 지정과 더불어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소(WHO WPRO)에 건강보험 전문가를 파견하여 WHO와의 다각적인 협력을 구체화할 예정인데 특히 신남방 국가가 포함된 아세안 및 서태평양지역 국가의 보건재정 안정, 자원배분, 단일보험자로서 사회보험제도의 효율적 운영, COVID-19 관련 국민건강보험의 역할 및 데이터 중심의 의료보장 체계 지원 등 다양한 협력업무를 국내외 유관기관은 물론 WHO와 함께 통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공단의 WHO 협력센터 지정과 WHO WPRO 직원 파견은 그 간 공단의 적극적인 개발도상국 지원 및 국제사회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얻은 노력의 결과로, 앞으로도 국내외 다른 협력센터와의 긴밀한 교류 활동을 통해 'K-건강보험'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공단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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