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주 중 글로벌 제약사 얀센과 코로나19(COVID-19) 백신 공급 최종계약을 체결하고, 화이자와는 이달, 모더나와는 내년 1월 백신 공급 최종계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코로나19 백신·치료제개발 범정부위원회 사무국장)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4400만명분 코로나19 백신은 확보돼 있다"며 "다국가 백신연합체인 코박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코박스)에서 백신 1000만명분을 공급하도록 돼 있고, 개별기업 협상을 통해 3400만명분을 확실하게 한국 정부에 공급하도록 돼 있다"고 말했다.
임 국장은 "코박스에서 공급하는 백신 1000만명분을 내년 1분기에 도입할 수 있도록 코박스 집행부와 회의를 하고 있다"며 "앞서 코박스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사노피-GSK 개발백신 세 종류를 공급하겠다고 제안했고, 정부는 이를 받겠다고 의사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임 국장은 이어 "아스트라제네카하고는 구매계약서 체결이 완료됐고 얀센과는 빠르면 다음 주 정도에 계약이 완료될 것"이라며 "화이자 계약서도 최종 검토를 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달 내에는 얀센, 화이자 2개 제약사와 최종 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하고, 모더나와 내년 1월 체결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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