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식품 의약국, FDA가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만든 코로나19 백신의 예방 효과가 94.1%에 달한다는 검토 결과를 발표했다. 한 번만 백신을 맞은 참가자에게도 80.2% 효능을 보였다.
이미 보급이 시작된 화이자 백신은 16일에도 미 전역에서 의료진을 대상으로 접종을 이어가고 있다.
미 감염병 최고 권위자 파우치 국립 전염병 연구소장은 "국가 안보를 위해 바이든 당선인은 물론 트럼프 대통령도 최대 빨리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바이든 당선인도 "파우치 소장이 제가 일찌감치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권고했는데, 저는 원칙에 따라서 하고 싶은 것뿐다"라며 "백신 접종할 때는 알려 드리겠다. 공개적으로 접종할 것이다"라고 했다.
한편 우리나라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존슨앤존슨-얀센, 모더나 등 총 4개사와 백신 협약을 맺었고 총 3,400만 명분이다. 접종 시기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국내 가장 먼저 도입 예정인 백신은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 제품의 미국 임상 결과가 내년 1월말로 연기되면서 FDA 승인이 안되면 내년 국내 도입에도 영향을 줄 수 있지 않느냐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정부는 "미국 FDA는 미국의 FDA일 것이고,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우리나라의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결정 과정을 거치게 된다"며 "미국 FDA 승인 여부와 상관없이 우리나라의 절차에 따라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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