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또다시 1000명 선을 돌파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78명 늘어 누적 4만5442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최다 기록도 경신해 K방역이 위기를 맞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054명, 해외유입이 24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848명)보다 206명 늘었다.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100명 안팎을 오르내렸던 신규 확진자는 중순부터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한달 새 1000명대까지 치솟았다.
최근 학교, 직장, 각종 소모임 등 '일상 감염'에 더해 종교시설, 요양시설,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의 집단감염이 재발해 확진자 규모는 점차 커질 전망이다.
정부는 단기간에 확진자 수가 하루 1200명대까지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역시 12명이 늘어 총 612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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