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00대로 치솟았다. 사실상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일어나고 있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신규 확진자가 629명 늘어 누적 3만 633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629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00명, 해외유입이 29명으로 파악됐다. 지역발생의 경우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91명 ▲경기 155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463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419명)보다 44명 증가하면서 전체 지역발생의 77.1%를 차지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29명이다. 내국인이 12명, 외국인은 17명이다. 18명은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1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의 유입 국가는 ▲러시아 12명 ▲인도네시아 5명 ▲아랍에미리트 1명 ▲체코 1명 ▲독일 1명 ▲미국 7명 ▲캐나다 1명 ▲아르헨티나 1명 등이다.
한편 코로나19 사망자는 7명 추가로 발생해 총 536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48%다. 이 밖에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59명이 늘어 총 2만8611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78.7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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