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파우치 美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이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코로나19) 감염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파우치 소장은 29일(현지시간) ABC '디스 위크'(This Week)에 출연해 "여행이 예년만큼 이뤄졌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가족들이 모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이해한다"면서도 "거의 확실히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추운 겨울에 접어들면서, 또 크리스마스 연휴가 가까워질 수록 발병 사례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우리가 대처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휴 때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사람들은 가능한 격리하고 검사를 받을 것을 촉구했다.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기와 관련해선 "12월 중순이나 말께 고위험군과 일선의 보건 전문가들에게 백신을 투여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코로나19 대유행에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들에 공감하지만 보건안전 지침을 계속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백신의 신뢰성 문제에 대해서는 "백신 개발 과정은 과학적으로 믿을 만 하다. 안정성이나 과학적 완결성이 훼손되지 않았고 안정성과 효과에 대한 검증은 독립된 기관에서 투명하게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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