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셀트리온의 'CT-P59'가 G형 변종 코로나에 대해서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클레이드상 G형에 대해서도 방어능력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항체치료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에 있는 인체 세포와 결합하는 부위에 항체치료제가 대신 결합,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 클레이드(계통)는 총 7가지다. 계통은 유전자 염기서열 차이로 인한 아미노산의 변화를 기준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전파력이 강한 GH를 비롯해 S, V, L, G, GR, 기타 등 7개 유형으로 나눴다.
현재 국내에서 유행중인 그룹은 GH형이다. 국내 확진자들로부터 검출한 526건의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결과 GH형이 333건으로 조사됐다. 대표적인 GH형은 ▲이태원 클럽 ▲쿠팡물류센터 ▲수도권 개척교회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등이다. 상당수가 소규모 집단감염을 유발했다.
권 부본부장은 "항체 또는 혈장치료제 또 백신이 사실은 지금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G클레이드, 그중에서도 GH나 GR이 아닌 그 전에 유행했던 만약 S나 V 같은 클레이드를 사용했을 경우 혹시라도 효과가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며 "G형에 대한 중화 효능이 확인됐다는 것은 결국 돌연변이, 변이의 생에도 불구하고 효과가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항체치료제가 일단은 G그룹에 대해서 효능을 확인했다"며 "GR에 대해서도 확인을 했고 GH에 대해서는 현재 시험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 부본부장은 "현재 개발되고 있는 치료제들이 변이 발생과 무관하게, 백신도 마찬가지로 각각 효능을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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