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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WHO 홈페이지 갈무리)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전 세계 인구의 10% 코로나19에 감염됐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가 5일(현지시간) 세계 인구 76억 명 가운데 7억 6천만 명이 이미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WHO 공식 집계에 의하면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5일)까지 3510만 9000여 명이며 이 중 103만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 2월 20일 중국과 대만, 일본, 한국 등 4개국에서 282건이 보고된지 220여일 만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특히 유럽과 동지중해 피해가 늘고 있어 실제 피해규모는 훨씬 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아울러 세계 인구의 대다수가 살고 있는 북반구는 가을로 접어들고 기온이 떨어지면서 독감과 함께 코로나19의 확산이 더욱 우려되고 있는 현실이다.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팀장은 "전세계 인구의 10%가 감염됐을 수 있다는 게 현재 최선의 추정치"라며 "대다수가 위험에 놓여 있다는 뜻이다"라고 밝혔다.

각국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체'에 대한 지원을 호소하는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그건 자선이 아니"라며 "이 대유행을 끝내고 세계 경제 회복을 촉진할 가장 빠른 길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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