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일반인용 코로나19 백신이 내년 2~3분기에 출시될 수 있다고 밝혔다.

美 CNBC 등에 따르면 CDC의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은 16일(현지시간)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미국 대중이 일반적으로 백신을 이용할 수 있게 돼 정상 생활을 되찾는 시점에 관한 질문이라면 내년 2분기 말, 3분기를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레드필드 국장은 "11~12월쯤 백신이 처음 출시되겠지만, 공급량이 매우 제한적이라 우선 순위를 정해야 할 것"이라면서 "의료진 등 최전선 근로자와 사망 위험이 높은 노약자 등에 우선 접종한 뒤 차츰 그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드필드 국장은 또 "오늘 당장 백신이 출시되더라도 상용화되기까진 6~9개월 걸린다"며 "그 전까진 마스크를 쓰고, 밀집된 장소를 피하며 다른 사람들과의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등 방역 지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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