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연구진이 코로 흡입하는 코로나19 백신 임상 실험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14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은 임피리얼칼리지 런던의 연구진이 이 학교와 옥스퍼드대에서 각각 개발 중인 흡입형 백신 실험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백신은 폐에 주입해 면역력을 강화시키게 하는 것으로 건강한 지원자 30여명이 천식치료제와 비슷하게 코나 입을 통해 주입 받을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 추 박사는 "현재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은 호흡기 바이러스로 인한 것"이라며 코와 목구멍, 폐로 연결되는 세포를 공격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근육에 백신을 주입하는 것이 아닌 인체내 공기 통로를 강화하는 것이 향후 중요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존 백신의 주입 방법에 의문을 제기한 임피리얼칼리지의 로빈 셔톡 박사도 현재 세계 여러 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임상 실험으로는 바이러스가 침투하는 코나 목구멍, 기도 세포를 보호시키는 효과가 있는지 파악하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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