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벤처 제넨셀이 인도 중앙의약품표준관리국(CDSCO)에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2상과 3상을 승인받았다고 9일 밝혔다. 제넨셀에 따르면, 제주의 대표 가로수 중 하나인 담팔수의 추출 물질로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경희대 바이오메디컬연구센터도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제넨셀은 인도에서 사용할 임상약을 한국파마에 위탁 생산해 인도 현지 스파르쉬 병원에 공급했다. 이 병원은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해열, 면역 조절, 염증·폐병변·코로나 바이러스 억제 등에 대한 임상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임상에서 우수한 결과가 나올 경우 이르면 내년 초 인도에서 아유르베다(전통의학) 의약품으로 출시할 전망이다.
제넨셀은 대상포진 치료제 2상과 이번 인도 임상2·3상이 종료할 즈음 기술가치평가를 시작으로 상장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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