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꾸린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9일 새벽까지 회의한 끝에 의료 현장에 복귀하기로 최종 결정을 내려, 전국의 모든 전공의가 이날 오전 7시부로 소속 병원으로 복귀했다.

앞서 기존 전공의 비대위는 전체 전공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았다는 책임 추궁 끝에 사퇴했다. 당시 비대위는 의료 현장 복귀를 결정한 바 있다.

이에 일부 전공의들은 반발해 진료 현장으로 복귀하지 않기로 했었지만 새 비대위 역시 전원 복귀 결정을 내리면서 지난달 21일부터 계속된 의사들의 집단휴진이 종료됐다.

그러나 의대생들이 국가고시 거부를 계속하고 있고, 정부도 현재로선 추가접수 등 구제책은 없다는 강경 입장을 내놓고 있어 갈등의 불씨는 남아있는 상태다. 앞서 의협은 8일 성명에서 정부 측에 의대생들을 구제해 줄 것을 재차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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