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의 코로나19 치료제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이 인도 임상 1상 승인에 이어 3일 현지 건강인 대상 투약까지 이뤄지는 등 순항 중이다.
대웅제약 전승호 사장은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는 인도를 포함해 세계에 확산된 코로나19의 치료제 개발을 위해 인도 현지 제약사와 공동 개발 협약을 맺는 등 코로나19 치료제 'DWRX2003' 개발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대웅제약은 개발 중인 DWRX2003과 카모스타트의 효능이 확인되는 시점에 병용 임상을 구상하는 등 글로벌 임상을 본격화해 코로나19 펜데믹의 종식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번 임상 1상은 현지에서 건강한 피험자 약 30여명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인도에서 확보되는 데이터는 코카시안 대상의 데이터로,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임상시험 진입 시 중요하게 활용될 수 있는 인종간 안전성 및 약물동력학 데이터로 사용될 예정이다.
인도는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많은 나라다. 7일 기준으로 하루 확진자가 9만명 대로 올라서는 등 폭증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국가적 방역 통제는 해제된 상황이어서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국가 중 하나다.
대웅제약은 확진자가 많은 인도, 필리핀에서 대웅 해외 법인의 임상 개발 역량을 통해, 초기 안전성, 유효성 데이터를 빠르게 확보할 계획이다. 인도와 필리핀에서 진행하는 임상 1상 결과를 토대로, 즉시 임상 2, 3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상업용 생산을 위한 공정 검증은 이미 완료한 상태이기에 임상 결과가 확보되는 즉시 대량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약물재창출의 일환으로 개발되어, 약물경제성이 뛰어나고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Copyright © 의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