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자살위험이 증가할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자살예방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는 자살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뿐만 아니라 사회 전 분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2018년 5월 출범했다.

2019년에는 민·관협의회 공동 사업으로 한국방송작가협회와 '영상콘텐츠 자살 장면 지침(가이드라인)'을 발표하였고, 종교계의 협조로 각 종단별 '종교계 자살예방지침서'를 발간한 바 있다.

종교계에서는 민·관협의회 공동 추진사업으로 '종교계 자살예방지침서' 활용을 위한 교육자료를 제작 중이며, 각 종교계 별로는 종교 지도자 대상 자살 예방 교육, 자살 유가족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자살예방 사업을 수행 중이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에서는 자살 유가족을 위한 회복지원 사업과 지역사회 자살 예방 강사 교육을 진행 중이며, 불교에서는 자비의 전화와 자살 유가족·고위험군 등을 위한 템플스테이 등을 운영하고 있다.

원불교에서는 둥근마음상담연구센터 상담실 운영을 통해 개인 및 집단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천주교에서는 자살 유가족을 위한 돌봄 프로그램 운영, 자살 예방 교육 지침서(매뉴얼) 개발, 강사 양성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언론계에서는 '자살보도 권고기준'의 확산을 위해 노력 중으로 기자 세미나, 자살 예방 교육 등 자살 예방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 중이다.

한국신문협회는 협회 소속 회원 신문사를 통해 자살예방 사업을 홍보 중이며, 한국방송작가협회는 '영상콘텐츠 자살 장면 가이드라인' 확산을 위해 교육원 학생을 대상으로 자살 예방 교육을 진행 중이다.

한국기자협회는 '자살보도 권고기준 3.0' 확산을 위해 사건 기자 세미나, 지역 언론인 교육 간담회 등을 운영 중이고, 인터넷신문위원회는 중앙자살예방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여 자살 예방 교육 등을 진행 중이다.

시민단체 등 협력 기관 및 전문가 기관에서는 자살 예방 생명지킴이 교육, 자살 예방 상담 전화 운영, 농약 안전 보관함 보급사업 등 자살 예방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자살예방협회는 자살 예방 교육, 농약 안전 보관함 보급사업, 보고듣고말하기 및 자살 예방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은 모범택시 운전사 등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교육을 실시하는 동시에 국회 자살예방 포럼의 운영을 맡고 있다.

한국생명의전화는 24시간 상담 전화(1588-9191)와 전국 20개 교량에 75대의 SOS 생명의 전화를 운영 중이며, 생명존중시민회의는 생명존중 열린 강연회, 생명지킴이 지도자 양성 교육, 자살 유가족 지원 안내서(가이드북) 제작 등을 진행 중이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국회 자살 예방 포럼 운영 지원, 농약 안전 보관함 보급, SOS 생명의 전화 운영 지원, 자살시도자 치료비 지원 등의 사업을 수행 중이며, 한국심리학회는 자살 예방 및 치료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과 무료 상담 전화를 통해 자살‧위기 관련 상담을 진행 중이다.

보건복지부 서일환 자살예방정책과장은 "정부에서는 생명존중 인식 개선을 위한 공익 운동(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관리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자살 예방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수행 중인 민간 기관들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 힘든 시기이지만 국민 여러분께서도 주변인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셔서 생명을 지키는 일에 함께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 하상훈 운영지원단장은 "정부뿐만 아니라 민·관협의회에 참여한 민간 기관들이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 중으로,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노력하면 자살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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