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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의협 제공)
▲제2차 전국의사 총파업 중 ‘4대악 의료정책’의 폐해와 의료계의 목소리를 알리기 위한 1인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모습.

전공의 고발조치 등 정부의 강경 압박이 본격화된 가운데, 의대 교수들이 젊은 의사들의 투쟁에 지지와 성원으로 힘을 보태며 의료계 투쟁열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은 최근 잇따라 지지성명 발표해, 잘못된 정책에 온몸으로 맞서는 젊은 의사들의 주장을 적극 옹호하면서, 정부가 부당한 공권력 행사로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며 즉시 폭거를 멈출 것을 촉구했다.

의대 교수들은 의료의 미래를 위해 소신 행동에 나선 제자들에게 피해가 발생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정부가 원점에서부터 의료계의 충분한 협의를 담보로 합리적 결론을 도출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공통적으로 표명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제자와 교수가 의기투합하고 선후배간 결속이 공고해지면서 투쟁력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4대악 정책 철회 메시지를 보다 강력하게 전달해나가고 피해회원 보호대책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김대하 홍보이사 겸 대변인은 "의대교수의 지지, 동참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의 강경책이 학자들까지 분노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정부는 투쟁의 핵심인 젊은 의사들만 제압하면 된다고 판단한 듯하나 이는 오판"이라며 정부가 보다 전향적인 태도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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