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대집 회장과 정세균 국무총리가 함께 참여하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1시간 동안의 면담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대한의사협회의 의견을 경청한 후 정부의 입장에 대해 설명했다. 의협은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양측의 현 사태의 심각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도 "그러나 동시에 여전한 입장의 차이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의협은 "이미 진행중인 젊은의사의 단체행동, 8월 26일부터 예정된 전국의사총파업의 계획에는 변화가 없다는 점을 확인한다"며 "다만, 보건복지부와 실무차원의 대화는 즉시 재개해 의료계의 요구사항 수용을 통한 합리적인 해결 역시 함께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 전공의들은 정부에 의대 증원 계획 철회 등을 요구하며 25일 현재까지 닷새째 집단휴진을 하고 있는 중이다. 24일부터는 일부 전임의도 파업에 가세했다.
26일부터 사흘간은 의사협회의 2차 총파업이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의협이 파업을 강행할 경우 코로나19 확산 속에 의료 공백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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