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연내에 코로나19 치료제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국회 예산결산특위에서 "혈장 치료제도 있고 약물을 재창조하는 것도 있다"면서 "국제적으로 뒤지지 않게 열심히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직접 개발하는 것과 외국에서 개발하는 백신을 확보하는 것, 투트랙으로 접근하고 있다"면서 "안전·신뢰가 확인된 백신이 실용화되면 필요한 물량을 확보하도록 준비하고 대책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럽·미국에서 개발되면 우리 기업에서 생산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우리가 우선 확보할 수 있는 물량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도 "개발이 가장 앞선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등과 국내 제약회사, 보건복지부 3자 간 국내생산에 대한 의향서가 이미 체결돼 생산 분량 일부분을 국내에서 쓸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정부는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COVAX)'에 지난 6월 이미 가입 의향서를 보냈고, 이달 21일 참여를 확정해 약 1000만 명분의 물량을 우선 확보했다.
Copyright © 의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