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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대웅제약)
▲대웅제약 본사 전경

대웅제약의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펙수프라잔(Fexuprazan)'이 중남미 최대 시장 브라질에 진출하게 된다. 대웅제약이 지난 14일 브라질 1위 제약사 이엠에스(EMS)와 펙수프라잔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브라질 수출계약 규모는 기술료를 포함한 약 7300만 달러(한화 약 860억원)다. 올해 초 멕시코 계약까지 더하면 대웅제약은 중남미에서 펙수프라잔으로만 약 1억23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킨 셈이다.

대웅제약이 제품을 공급하면 현지 파트너사 EMS가 현지 허가권과 판매권리를 보유하는 방식을 취한다. EMS는 브라질 1위 제약사로 현지 병·의원의 90%를 커버하는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그룹인 NC Farma는 연매출이 3조원에 달한다.

한편 펙수프라잔은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을 갖는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제제다. 역류성식도염(GERD)에 현재 널리 쓰이고 있는 PPI(proton pump inhibitors, PPIs)의 차세대 약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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