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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의약일보DB)
▲서울과 경기지역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2차 대유행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 14∼16일 사흘간 무려 5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졌다.

서울과 경기지역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2차 대유행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 14∼16일 사흘간 무려 5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졌다.

교회 뿐 아니라 동시다발적으로 감염 사례가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의 추적 속도가 확산 속도를 따라잡는데 역부족인 상황이다. 전국적 대유행을 우려한 방역당국은 이미 현 상황을 '대규모 재유행의 초기 단계'로 규정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서울·경기 지역에선 지역사회 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자가 하루 간격으로 크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수도권의 확진자 증가는 교회 집단감염의 여파가 컸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의 경우 16일 낮 12시 기준으로 총 249명이 확진됐다. 국내 집단감염 사례 중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5214명), 서울 이태원 클럽(277명)에 이어 3번째 규모다.

또 다른 집단감염 사례인 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에서도 교인을 중심으로 확진 사례가 이어지면서 누적 12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교회 뿐 아니라 커피 전문점 요양병원 사무실 대형상가 시장 학교 등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향후 감염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치료 병상이 부족해 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전날 기준으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1479개다. 이 중 797개(53.9%)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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