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가면서 2차 확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30일(현지시간) 하루새 늘어난 신규 확진자 수가 386명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5일(519명) 이래 약 두 달 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
이탈리아 내 롬바르디아주가 전날 46명에서 88명으로 늘었고, 최근 이주민 집단 감염이 발생한 베네토주도 42명에서 112명으로 증가하는 등 북부 지역의 전파력이 강했다.
이날 기준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4만7천158명이며, 사망자는 하루 새 3명 늘어난 3만5천132명을 기록했다.
한편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가장 먼저 대규모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보고돼 지난 3월 초부터 2개월 간 전 국민 이동제한령과 휴교령 등 강도 높은 봉쇄를 경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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