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천 200명을 넘어섰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29일 오후 10시까지 확진자를 자체 집계한 결과 1천259명이 새로 감염됐으며 각 지자체의 집계가 끝나면 확진자 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도쿄도에서는 250명이 새로 추가돼 3주째 세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고, 오사카는 220명, 나고야가 있는 아이치현에선 16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각각 역대 가장 많은 하루 확진자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3만4천 명이며 사망자도 4명 추가돼 지금까지 1천19명이 숨졌다. 지난 4월 하루 확진자가 700명 넘게 나오자 일본 정부는 첫 긴급사태를 발령했고, 이후 50명 미만 수준으로 줄었다가 다시 이달 들어 폭증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정부 그동안 내수 경기를 살리겠다며 느슨한 방역을 실시했다. 지난 22일부터 1조3천500억엔, 우리 돈 약 15조원을 들여 자국 내 관광 지원 캠페인을 벌이는 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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