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22일(현지 시각) 소셜미디어를 통한 회견에서 "우리는 훌륭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현실적으로 우리는 내년 초 이후에야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이언 차장은 현재 개발 중인 몇몇 백신이 3차 임상시험에 돌입했고, 지금까지 이중 어떤 것도 안전성과 면역 반응 생성 능력 측면에서 실패하지 않았다는 설명도 보탰다.
그러면서 라이언 차장은 "백신 생산 능력을 확대해 모든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백신에 대해 공정해야 한다. 왜냐하면 이는 세계적인 상품이기 때문"이라며 "이 팬데믹은 부유층 또는 빈곤층에 대한 것이 아닌, 모든 이들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코로나 감염의 지역사회 통제가 가능할 때까지 학교 재개방 등에 대해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가장 효과적인 방책은 지역 사회에서 이 질병을 멈추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美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은 최소 1개 제약사·연구기관이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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