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아프리카에서의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했다.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2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브리핑에서 "아프리카에서 바이러스 확산이 가속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 등이 전했다.

라이언 사무차장은 "남아공은 아프리카 대륙의 나머지 지역에서 일어날 일의 전조이자 경고"라면서 조속한 방역 대책을 촉구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도 지난 6일 이후 미주 대륙에서만 7만명 이상의 원주민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사망자도 2천명을 넘어섰다며 원주민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우려를 표시했다.

아프리카 대륙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72만6천여명, 사망자 수는 1만5천여명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주 기준으로 나미비아가 69%, 보츠와나 66%, 잠비아 57%, 남아프리카공화국가 30% 안팎의 국가별 확진자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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