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평균연령이 낮아지면서 젊은 사람들이 새로운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평균연령이 몇 달 전보다 적어도 15살은 어려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젊은 층이 나이가 어려서 코로나19에 걸려도 크게 아프지 않을 테니 괜찮다는 식으로 생각하는데 이는 사회적 책무를 저버리는 태도"라고 지적했다.
파우치 소장은 특히 "코로나19는 본인에게서 끝나지 않는다"며 "스스로 감염되거나, 감염에 신경 쓰지 않는 것만으로도 유행병을 퍼뜨리고 있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리처드 블레서 전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대행도 "젊은 사람들이 그저 비슷한 연령대하고만 어울리는 게 아니라 나이가 많거나 지병이 있어서 코로나19에 취약한 친척을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이 더 큰 문제"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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