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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셀트리온)
▲국내 기업 셀트리온이 자체 개발할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의 1상 임상시험이 승인됐다.

국내 기업 셀트리온이 자체 개발할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의 1상 임상시험이 승인됐다.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로써 국내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진행 중인 치료제 및 백신의 임상시험은 총 13건(치료제 11건, 백신 2건)이다.

이번에 승인한 'CT-P59'는 '셀트리온'에서 신약으로 개발 중인 유전자재조합 항체치료제다. 셀트리온은 충남대병원에서 건강한 사람 32명에게 CT-P59를 투여해 안전성 등을 평가하는 임상 1상 시험에 착수한다.

이 항체치료제는 이태원 클럽 발 집단감염에서 확인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G614)를 무력화하는 중화능력(중화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변종 바이러스에서 10배 넘는 효과를 보였다.

이번 1상 시험에서는 안전성을 확인하고, 이후 환자 대상으로 2상 및 3상 시험을 거쳐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되면 품목허가가 가능하다. 이 항체치료제의 치료원리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와 결합하는 돌기 부위에 항체치료제가 대신 결합으로써 바이러스를 무력화 시키는 것이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만큼 앞으로도 개발 제품의 임상시험 현황에 대해서 신속하게 정보를 전달하겠다"면서 "또 안전하고 효과 있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이 신속히 개발될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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