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00만명을 돌파했다. 브라질 보건부는 16일(현지시간) 발표한 코로나19 현황 자료를 통해 확진자가 전날보다 4만5천403명 많은 201만2천15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천322명 늘어난 7만6천688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사망자 증가 폭은 지난달 23일의 1천374명 이후 두 번째로 많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63만9천여명은 치료 중이고 129만6천여명은 회복됐다.

브라질은 현재 경제활동 재개로 코로나19 피해가 급증하면서 사회적 격리를 다시 강화하는 도시가 늘고 있다.

남부 산타 카타리나주의 18개 도시에서는 이날부터 9일간 도시봉쇄(록다운) 조치가 시행된다. 이 기간에는 비필수 업종에 속하는 모든 업체의 영업이 금지된다.

하지만 대표적인 관광도시인 리우데자네이루시 당국은 17일부터 해변과 관광명소를 부분적으로 개방할 방침이다. 해변에서는 1인당 4㎡의 공간을 확보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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