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juction
(Photo : ⓒpixabay)
▲코로나 백신 개발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임상 1상에서 고무적 성과를 내고 2상에 돌입하는 미국 바이오 기업 모더나는 물론이고 국내 제약·바이오업계도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받으며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로나 백신 개발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임상 1상에서 고무적 성과를 내고 2상에 돌입하는 미국 바이오 기업 모더나는 물론이고 국내 제약·바이오업계도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받으며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는 제넥신, SK바이오사이언스, GC녹십자, 신라젠, 한미사이언스 등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속도가 빠른 기업은 제넥신이다.

제넥신은 지난달 코로나19 백신 'GX-19' 임상 1·2a상 첫 대상자 투여를 완료했다. 임상 1·2a상 중 1상을 3개월 내로 마무리한 후 올해 하반기에 다국가 임상 2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제넥신이 개발 중인 GX-19은 DNA백신으로, 일반 백신과 달리 바이러스가 아닌 항원을 만들 수 있는 DNA를 인체에 투여해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바이러스를 직접 넣지 않기 때문에 기존 백신과 비교해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바이러스 변이에 효과를 내는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이르면 오는 9월 임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GC녹십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뿐 아니라 '메르스(중동호흡기 증후군)'와 '사스' 등 모든 코로나 계열 바이러스에 효과를 낼 수 있는 백신 개발을 시작했다. 현재 후보물질 발굴 중이다.

이 밖에 신라젠은 지난 4월 캐나다에서 코로나19 백신 동물실험을 시작했으며 한미사이언스는 바이오 벤처 바이오앱과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도 백신주권 확보 등을 위해 국내 기업들이 끝까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Copyright © 의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