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걸린 환자 중 비만의 정도에 따라 그 위험성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임수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와 대한비만학회 편집위원회(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남가은 교수, 정창희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구보경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공동 연구팀은 최근 코로나19와 비만과의 관련성을 규명, 대한비만학회 공식 학술지 "Journal of Obesity & Metabolic Syndrome(비만과 대사증후군)"에 게재했다.
대한비만학회 편집위원회는 그 동안 각 국가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들을 모아 비만이 코로나19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며 그 역학관계를 조사했다.
중국 원저우 3개 병원에서 코로나19로 진단된 초기 214명의 환자를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지방간 및 비만 환자의 경우에는 코로나19에 대한 위험성이 약 6배 높았으며 예후도 좋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3개 병원에서 진행된 연구에서도 체질량지수(BMI) 35㎏/㎡ 이상의 중등도 비만 환자가 중환자실에 더 오래 입원한 것으로 보고됐으며 상대 위험비(Odds ratio) 값은 5.4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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