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해외유입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긴장하고 있다. 14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의하면 지난 12일 오후 8시 기준 8개 임시생활시설 3022실 중 2471명(82%)이 입소한 상태다.

향후 정부는 지자체와 협의해 임시생활시설을 확충하고 민간기관에서도 참여하는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중수본 윤태호 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시설 확충과 관련해 지역주민들 정서가 고려돼야 하고 협조를 구해야 한다"며 "임시생활시설에서 확진자가 거의 나오지 않았고 이 안에서 전파가 이뤄진 것은 단 1건도 없었기 때문에 인근 지역으로 전파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들어 7일·8일·10일·12일·13일·14일 등 6번이나 일일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가 국내 지역사회 발생보다 많았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신규 확진자 62명 중 해외 유입 확진자가 43명 발생해 지난 3월25일 51명을 기록한 이후 110일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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