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원당성당 교인 가운데 추가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고양시는 덕양구 주교동에 거주하는 원당성당 교인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앞서 확진판정을 받은 원당성당 교인 B씨와 지난달 29일 한 식당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B씨는 이 식당에 모임을 가졌고 A씨 역시 지인 5명과 모임이 있어 B씨와 같은 식당을 이용하면서 접촉하게 됐다.

방역당국은 성당 내부 활동에서 아직까지 전파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봉사활동 보다 식당에서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A씨는 지난 7일 전수검사 대상자로 분류돼 명지병원에서 1차 검사 후 8일 재검소견이 나오자 이날 오전 9시 덕양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는 무증상을 보이는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았다.

원당성당 신도 확진자가 6명까지 늘어난 현재 고양시는 확진자와 동시간대 미사에 참석했던 620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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