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 이하 심평원)은 환자의 안전한 수혈을 위해 '수혈 적정성 평가'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심평원은 국내 혈액 사용 현황과 국내 수혈 가이드라인 등을 토대로 예비평가 및 전문가 자문을 거쳐 수립한 평가 계획을 8일 공개한다.

하구자 심평원 평가실장은 "평가대상 질환과 혈액 종류 등을 확대해 수혈환자 안전 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평가 기준을 개선·보완함으로써 범국가적 혈액 관리 체계 마련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1차 평가는 2020년 10월에서 2021년 3월까지 병원급 이상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총 8개의 지표에 대해 평가한다. 혈액제제 중에서는 적혈구제제를 평가하고 수술 관련 일부 지표는 수혈률이 가장 높은 슬관절전치환술을 대상으로 한다.

심평원은 1차 평가에 대한 의료기관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29일 온라인 동영상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별도 신청 없이 심평TV를 통해 누구나 언제든 시청할 수 있다. 설명회 자료는 심사평가원 누리집을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의료기관에는 책자로도 배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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