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
(Photo : ⓒ브라질 대통령 페이스북 갈무리)
▲코로나19 걸린 브라질 대통령이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의 유사 약물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복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했다.

코로나19 걸린 브라질 대통령이 말라리아치료제 클로로퀸의 유사 약물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복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전날 코로나19 양상판정을 받은 후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복용하고 있고 상태가 개선되고 있다며 오래 살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사용하는 것을 두고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는 이들을 의식하며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먹은 후 몸 상태가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사용에 반대하면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나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먹고 열이 내리는 등 매우 좋아졌으며 신의 은총으로 오래 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브라질 보건부는 지난달 20일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사용 확대를 권고하면서 노약자들도 사용 대상에 포함하겠다고 밝혔으나 주 정부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도 안전성을 우려해 코로나19 치료제 실험에서 사실상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제외한 바 있다.
.

Copyright © 의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