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뛰어 들었다. 스페인 파마마에서 도입한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아플리딘'의 코로나19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확인되었기 때문.

보령제약은 아플리딘이 코로나19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능 시험에서 '렘데시비르'에 비해 최대 약 2800배 낮은 농도에서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이삼수 보령제약 사장은 "여러 기관 및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높은 가능성을 가진 아플리딘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제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아플리딘을 약물재창출 방식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3분기 내에 국내 임상 착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플리딘은 지난 2016년 보령제약이 파마마와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해 국내에 도입한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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