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기원을 조사하기 위해 내주 중 중국에 조사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9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바이러스의 출처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바이러스가 어떻게 시작했고, 대비 차원에서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코로나19의 팬데믹에 대해서는 "아직 종식 근처에도 이르지 못했다"며 "많은 국가가 어느 정도 진전을 이뤘지만, 팬데믹은 여전히 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팬데믹으로 인한 분열이 일부 국가에서 발생한 것을 우려하며 "이런 말을 하게 되어 유감이지만 아직 최악은 오지 않았고, 이 같은 환경과 조건에서 우리는 최악을 두려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코로나19 초기 실태를 은폐해 세계적 피해를 키웠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중국은 그러나 자신들 역시 피해자라는 입장을 취하며 시기적절하게 대응했다고 반박해 왔다.
Copyright © 의약일보